안녕하세요, 자조모임 활성화지원사업 담당자 박소현입니다.

지난 8월 20일 (수), 모현동 다우리 2층 무궁화반에서

통합국적 캘리그라피 자조모임 3회기차를 진행하였고,

총 10명의 다문화가족분들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지난 시간에 이어 이번 시간에도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일본 등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주민 분들이 함께 해주셨는데요.

이번에는 한글 캘리그라피를 집중적으로 연습하여

멋진 족자 작품을 1인당 1개씩 완성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강사님께서 가을에 맞춰 족자에 다양한 밑그림을 준비해주셨고,

가장 먼저 오신 분부터 순서대로 각자 마음에 드는 그림을 골랐습니다.

다음으로는 본인이 좋아하는 한국의 시 혹은 힐링 글귀를 핸드폰으로 직접 고른 뒤,

가장 자신있는 글씨체로 써보며 연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다들 엄청난 집중력을 보이며 약 2시간 동안 손이 아프다 하실 정도로 열심히 연습을 하셨는데요.

너무 열심히 연습한 나머지 족자에 글을 쓸 때 다들 망설이고 긴장하는 모습들을 보이셨습니다.

그럴때면 옆에서 응원과 격려를 아낌없이 나누고,

서로에게 용기를 복돋아주기도 하면서 다들 힘차게 "도전~"을 외치시고는 멋진 작품을 완성하셨습니다.

다들 개성있는 멋진 작품들을 완성하며,

서로의 작품을 진지하게 감상하고 칭찬을 아낌없이 나누며 이번 프로그램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약 3회기 동안 통합국적 캘리그라피 자조모임을 진행하면서

모국어가 아닌 한글을 다루다보니

초반에는 걱정도 하시고, 자신없어 하시는 모습들을 종종 보이시곤 했는데요.

프로그램을 통해 동네 친구도 사귀고, 취미 생활도 함께하면서

서로 많이 친해진 모습들도 자주 보이시고,

어느 덧 자신 있는 한글 캘리그라피 글씨체도 각자 하나씩 갖게 되면서,

일상이 보다 활력적으로 변하고, 자신감이 채워진 모습들로 변화하는 과정들이 참 인상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가오는 9월 24일 (수)에는 통합국적 캘리그라피 자조모임 4회기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만든 작품을 예쁘게 배치하여 전시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마무리로 그동안 함께 배운 캘리그라피와 그림그리기 실력을 활용하여

그릇을 만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올해 캘리그라피 자조모임에 참여한 경험이 있으신 분들을 우선적으로 모집할 예정이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다음 달, 프로그램에 신청 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문의: 063-842-6041